오늘 카피톨리니 박물관과 치르코 마시모를 끝으로 고대 로마 지역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Termini에서 라인 B로 갈아타고 콜로세오역에서 하차 후 한참 걸어가면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옥상의 거대한 청동입상이 보인다. 그 뒤를 돌아서 골목을 통해 올라가면 캄피돌리오 광장(?)을 둘러싼 카피톨리니 박물관이 나온다. 서기 147년 교황 식스투스 4세가 기증한 조각상에서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공 박물관이란다. 09:30에 문 연다더니 10:30에야 티켓 발매 한단다.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어서 그런가??




교황 식스투스 4세가 기증한 유명한 조각들 중 일부


술 취한 노파란다. 할머니 조각은 드물어 인상 깊었다.

피 흘리며 쓰러진 갈리아 노예

아폴로에게 대들었다가 산채로 껍질이 벗겨져서 죽은 마시아스. 와인빛 천연 대리석이 진짜 핏빛으로 보인다.
”카피톨리니 비너스“가 유명한데 자리에 없다. 물어보니 현재 도쿄에 전시 중이란다. 하필 내가 왔을 때 네가 없다니. OTL. 아쉽지만 할 수 없지.
걸어서 진실의 입이 있는 산타 마리아 코스메딘 성당을 거쳐 치르코 마시모로 가기로 하다. 거대한 로마 폐허를 이것저것 보면서 걷다 보니 금방이다.

당도했지만 엄청난 긴 줄에 포기하다. 진실의 입은 로마의 휴일에서 본 걸로 족하다.

고대 로마 전차경기장이었단다. 반대편에서 걸어 들어왔는데 탁 트인 넓은 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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