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1) 썸네일형 리스트형 거제도 여름휴가_5 오늘 관광지도에 남은 곳을 두루 둘러보리라 마음 먹다. 1. 거제자연휴양림10:00에 숲해설 프로그램이 있다하여 참여하다. 방학이라 8월 31일까지 매미/거미 특별 설명이 있어서 재밌게 듣다. 숲해설사 선생님은 매미와 나비를 맨손으로 잡아 보여주는 등 열정이 넘치는 자연주의자셨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재밌는 시간이었다. 설명이 끝나자 바로 자연휴양림 뒷산 등산을 시작하다. 엄청 덥다.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이 여유롭게 오르는 길을 숨차게 올라서 565m 노자산 정상에 올랐다. 와우~ 정상뷰가 환상적이다. 옥빛 바다와 점점히 겹쳐져 있는 섬들. 베트남 하롱베이가 연상된다. 역시 이 맛에 정상에 오른다. 다음은 거제7경인 여차홍포 해안비경 보러 가다. 숨가쁘게 가파른 산길.. 거제도 여름휴가_4 주변 조깅을 할까 하고 8시 조금 전 나왔다가 너무 더워 결국 2km 뛰고 포기. 더운 몸을 식히려고 거의 17km 달려 학동흑진주몽돌해변에 가다. 몽돌해변 중 규모가 꽤 크고 유명한 모양이다. 해변의 시설도 좋고 주변 상권이 잘 발달되어 있었다. 그래도 내 마음엔 망치몽돌해변이 제일이다. ㅋ 해수욕 잘 하고 다시 17km 달려 숙소로 돌아왔고 나갈 준비 하다. 청마 생가를 가려다 가는 길목에 거제현 관아가 있는 것 같아 들러 가기로 하다. 강릉 객사문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가보니 시장 옆에 붙어 있는 작은 장소이다. 수령이 일을 보던 동헌은 사라지고 임금에게 제사 지내던 '기성관'과 하급관리(시쳇말로 공무원)들이 업무를 보던 '질청'이 남아있다. 깔끔하게 보존이 잘 되어 .. 거제도 여름휴가_3 오늘 오전에는 유람선을 타고 해금강과 외도 다녀오고 오후에는 거제도 관광지를 돌기로 작정하다. 09:00 출발인데 3분 전에 구조라 터미널에 도착하여 급히 인적사항 적어 내고 표 구매(₩35,000)하여 맨 꼴찌로 승선하였다. 아이들 단체 여행객이 많아 선장은 방송으로 계속 주의를 주었다. 새우깡을 1층 후미에서 갈매기들에게 줄 수 있다고 하는데 새우깡을 가져오지 않았다. 흠.. 몰랐지. 날씨 맑고 파도 잔잔하여 배멀미 하는 사람도 없다. 두명이 백인 여자 승객도 이리저리 다니며 밝은 표정으로 여행을 즐기는 것 같다. 바깥에서는 석유내가 강하게 풍기는게 흠이긴 하지만 뭐. 해금강이라며 섬 몇 개를 소개하더니 배는 외도를 향해 득달같이 달려 가 버린다. 이창호/최호숙 두 부부.. 거제도 여름 휴가_2 여행 둘째 날. 부지런하지 않으면 시간은 순식간에 사라지기에 열심히 움직이다. 오늘은 바다에서만 놀기로 하다. 오후 3시 패들보드도 예약해 두었다. 06:00 옥상에서 바다를 내려다 보며 밀크티와 어제 휴게소에서 산 공주밤빵으로 아침을 때우고 06:30 길 건너 망치몽돌해변으로 직진하다. 동해바다만 보고 살아온 탓인지 모래가 하나도 없고 몽돌이라는 모서리가 몽글몽글한 돌로 이루어진 해변이 신기하기만 하다. 크기는 다양하지만 검고 작은 몽돌이 제일 예뻐 보인다. 모래사장을 걸을 때와는 달리 발밑을 조심하지 않으면 다칠 우려가 있고 무척 미끄럽기 때문에 아쿠아 슈즈는 필수이다. 바닷물이 어쩜 이리 맑은지! 동해바다처럼 급전직하로 깊어지는 수심이 아니긴 하지만 몇 걸음 걸어가자 발.. 거제도 여름 휴가_1 2025년 8월 26일 09:26. 전날 야간근무와 오늘 아침 당직보고까지 마치고 스파키의 시동을 걸다. 처음 시도해보는 인천-거제도 435km 최장거리 운전. 새로운 시도에는 긴장감과 감회가 함께 온다. 20년의 장롱면허 이후 (구박을 받으며!) 도로연수를 받고, 살아서 돌아 오자는 비장한 결심과 함께 아파트 정문 밖으로 차를 몰고 나선 때가 있었다. 400km 넘는 낯선 길을 선뜻 떠나다니 "너 많이 컸구나, 장하다"라고 스스로를 토닥여 주고 싶은 마음. 운전하며 허리 아픈 새로운 경험과 두 번의 휴게소 방문을 끝으로 6시간 30분 걸려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하다. "LiveAnywhere" 앱에서 6박7일 예약한 방은 몽돌해변이 내려다 보인다고 하지만 도로 건너편의 나무에 막혀 .. 언니에게 답함 지난 2025년 1월 6일 저녁. 그날 우리는 지난 달 발생한 ‘아닌 밤중에 홍두깨’ 같은 난데없는 계엄사태를 두고 울분을 터뜨리기도 하고 이해 안되는 저들의 정신세계를 황당해하기도 하며 단톡대화를 이어가고 있었죠. 평소 언니는 뉴스공장과 매불쇼 등의 링크를 자주 올렸어요. 신변잡사나 맛집 공유 등 일상에 매몰되기 쉬운 우리의 주의를 정치와 사회로 돌리고 풍부한 외부 세계를 끌어와 준다는 점이 언니의 매력이자 존경할 만한 점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에서 정치와 종교는 소모적 분쟁을 일으켜 부모, 친척, 친구, 애인 관계를 깨는 금기된 화제라는 통념이 널리 받아 들여지고 있죠. 여럿 모인 자리에는 그 통념을 신념으로 내재화한 이들이 정말 많아요. 배려가 몸에 밴 우리는 알아서 자아 검열하고 말조.. 철원여행2_백마고지 위령비, 소이산, 직탕폭포, 고석정, 순담계곡, 삼부연 폭포 백마고지역이 있기에 관광지인가 싶어서 찾아가다. 완전 오판. 동두천 신탄리 방향으로 가는 기차가 서는 작은 역이다. 보통의 지하철역과 전혀 다름이 느껴지지 않는 외관이다. 아래층에 철원군농특산물 판매장이 있다. 찰녹미 1kg 8,000. 찰보리쌀 1kg 4,000. 부담없는 가격이다. 한 청년이 가게를 지키고 있다. 몇 개 사다. 청년의 지루함을 덜어주고 지역 경제에 약간의 도움이 되는 관광객이 된듯해 혼자 뿌듯하다. ㅋ 백마고지 위령비와 기념비가 있는 곳으로 향하다. 마침 6월 26일 벌거벗은 한국사 114회 백마고지편이 방영되어 귀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1952년 10월 6일에서 15일까지 10일 동안 12차례 공방전을 일어나 중공군 1만여명 사상 또는 포로. 한국군 9사단 3,500여명 사상.. 철원여행1_학마을캠프 지난 일~목까지 허랑방탕하며 보내다가 예약해 둔 학마을 캠프( 캠핏 | 학마을캠프 (camfit.co.kr) )로 이동하다. 캠프장은 학저수지 바로 옆에 위치해 있고 "학저수지 여명"은 철원9경 중 9번째이다. 숙소에서 차로 4.3km. 가깝기에 선택한 것이지만 겸사겸사 잘 됐다. 이번 캠핑푸드는 자담치킨이다. 숙소 근처에 가게가 있고 아는 지인이 오픈을 고민하기에 한번 먹어보기로 한다. 16:30에 미리 주문해둔 자담 마늘치킨을 픽업하여 출발. 17:00 전에 캠핑장에 도착하다. 개인이 운영하는 이 캠핑장은 꽤 넓고, 데크, 파쇄석, 펜션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아이들을 고려한 물놀이장과 트램펄린 등이 있지만 그리 잘 사용되지는 않는 듯 하다. 캠핑장 가운데 위치한 작은 건물에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