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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3_양구_평범한 하루 정신 차려 보니 04:00. 불이 환하다. 어제 잠깐 쉰다고 누웠다가 새벽까지 내처 자 버린 것. 개기다가 04:20 일어나서 chai 준비하고 Russia 단어장 암기. 62개 단어 복습 마무리 후 단어장에서 삭제하다. Daum은 총 50개의 단어장만 제공해서 더이상 새로운 단어장을 만들 수 없기에 기존 어휘 수가 적은 단어장은 복습 후 삭제해야 한다. 어느 새 저장된 단어 수는 12,000개가 넘는다. 그래도 새로운 어휘는 끝없이 나오고 얼굴은 알겠는데 이름은 모르는 무수한 사람들처럼 본 적은 있는데 뜻은 기억 안나는 단어는 넘쳐난다. 이 아둔한 뇌라니. 07:30 출근하다. 새 수건을 받아가야 하는데 할머니는 아직도 주무시는 중. 어쩌나.. 차 시동을 걸어놓고 문을 두들기다. 다행히 깨신다. 수건 ..
20230427_양구로 출발 10:00 대형 수트케이스 하나, 대용량 이마트 가방 하나, 백팩 하나, 그리고 21 리터 김치통 가득 하나. 이사 가는 건지. 이고 지고 매고 끌고. 다행히 집을 왕복하지 않고 한번에 차에 싣기 완료. 양구까지 약 188km. 95년 1종 보통을 따고도 최장거리 운전이 38km인데 떨리지 않는 이 무사태평함은 뭘까. 나도 내가 무시무시하다. ㅋ 2시간을 달려도 경기도를 벗어나지 않고 2시간 30분 달려 가평휴게소 들르다. 잠깐의 휴식 후 다시 출발. 역시 강원도는 산이 많다. 30년 전과 달라진 점이라면 구비구비 도는 것 없이 터널로 직진할 수 있다는 거. 앞만 보고 직진 하자니 약간 지루하다. 초보가 졸릴려고도 한다. 이런 간 큰 운전 미숙자라니. 문명의 발전은 눈가리개한 경주마처럼 주변을 돌아보지도..